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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일 “코로나 발원지 미국 가능성”…네티즌 ‘신천지 전파’ 의심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02 17:55
조회
155









中 학자 “미국 독감과 코로나19 연관성 조사, 미국 연구진에 달려있다” 주장우한의 임시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AP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일 수 있다는 주장을 연일 되풀이하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유행해 8200명 이상이 사망한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연관성을 조사해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고 미국 학계에 권유하기도 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2일 전문가들 인용해 코로나19의 발원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독감을 조사해보면 바이러스 발원지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을 물고 늘어졌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 중국 여행이나 환자 접촉 이력이 없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원했다’는 주장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잔추 우한대 바이러스연구소 교수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대규모로 발병했고, 환자에게서 가장 먼저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도 우한이지만 이는 반드시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같은 시기에 여러 발원지가 있을 수 있고, 동물이나 사람, 지역별로 발원지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이어 “미국에서 유행하는 독감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은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지만, 과학적 증거가 필요하다”며 조사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만약 일정한 수의 미국 독감 환자 샘플 가운데 3분의 1 또는 2분의 1 정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최초 우한 환자가 미국인과 접촉 이력이 나타나거나, 체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와 동일하다면 우한 폐렴의 발원지는 미국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회고적 연구를 할 것인지, 연구 결과를 대외적으로 발표할 것인지는 미국 연구진에게 달려 있다”며 미국 학계에 관련 연구를 하라고 압박했다.

베이징대학 공공위생학원 부원장인 왕페이위 교수는 “잠재적인 전파원을 찾아내는 것은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의 핵심으로 바이러스 초기 전파 경로와 돌연변이 여부, 잠재적인 위험을 알아내 전염병 예방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찾아야 한다”며 발원지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학계는 천산갑을 코로나19의 잠재적인 중간 숙주로 보지만, 개체 수가 적은 천산갑이 어떻게 이런 대규모 감염을 가져올 수 있었는지, 바이러스가 어떻게 동물에서 인간으로, 그리고 인간 사회에 만연됐는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수 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을 촉발시킨 중국공정원의 중난산 원사.

환구시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책임회피’ 논란이나 “미국에서 먼저 발병해 중국으로 전염됐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코로나19 발원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중국에서는 호흡기 전문가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지난 27일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힌 뒤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는 신천지 교인이 지난 1월 우한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신천지 교인들이 우한에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천지 교인의 행적을 지금이라도 확인해 봐야 한다”, “코로나19의 발원지가 한국일 수 있으니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베이징=인터넷바카라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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